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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에 연애하고싶단 생각을 자주했다. 너무 외로워 밤마다 울면서 잠들었었다. 지금와서 다시생각해보니 연애를 하고싶은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거였던 것 같다. 

누군가에게 기댄다는것은 그 사람에게 내 짐을 주는것이라고 생각한다. 그래서 누군가에게 내 고민을 말해본적이 없다.내 짐을 나눠들어달라고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고 나한테 소중한 사람한테는 고민을 안겨주고싶지않아서.

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의 고민도 많이 듣다보니 고민을 들어주는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었다. 그러다보니 그 상대방이 가질 부담감이 예상되어버렸다. 

기대고 싶지만 부담을 안겨주고싶진않았다. 친해질 수록 소중해 지다보니 고민같은걸 나눠주고 싶지않았다. 신뢰를 쌓으면 쌓을 수록 고민을 말할까?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때마다 상대방이 받을 부담감이 내입을 막아버렸다. 내 소중한 사람은 신뢰를 바탕으로 고민을 얘기했지만 나는 나의 고민을 안은채 그 사람의 고민까지 안고가게되었다. 그러다보니 지치더라 나쁘다는 걸 알지만 깊이 대화하는걸 피하게되더라

나는 불만이 있으면 직설적으로 불편한 이유와 고쳐줬음 한다고 얘기하는 편이다. 하지만 내가 살아온 바탕을 하나도 모르는 상대방은 날 그냥 불만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 

나는 큰소리를 싫어한다. 어렷을적에 맞고 살아서 그런것일수도있고 부모님께서 소리지르면서 서로 싸우는 걸 자장가로 삼아야만 잘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것일수도 있다. 어쨋든 난 큰소리만 나면 심장이 빨리뛰고 눈이 왔다갔다 불안하게흔들리고 머리속에서 잠시 생각이 멈춘다. 그리고 곧 공포가 느껴진다. 

옛날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중에 책상을 손으로내려치는 버릇이 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하루는 그 친구의 버릇을 못참고 하지말라고 불안해진다고 얘기했었다. 그리고 그 친구는 나에게 너무 예민하다며 다른사람들도 자주그러는데 왜 자신에게만 그러냐고 했었다. 그 아이랑은 깊은 대화도 자주할만큼 신뢰가 쌓여있는 상태였는데 그 아이의 버릇을 지적한 이후로 어색한 기류가 흐르게되었다. 평소의 대화 주제에 비해 나의 가정사정 이야기는 중요한 축에 끼지않았다. 얘기해도 별 탈이 없었을 것이다. 하지만 나는 끝내 큰소리에 왜 불안해하지않았고 곧 그친구와 멀어지게되었다. 말했더라면 아직 연락하며 지냈을까. 그냥 내 사람이 아니었던 것인데 난 내탓을 하고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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